새 여류국수에 김혜순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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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여고(이화여고)3학년생인 김혜순양(19·「아마」4단)이 지난주 78년도 국수 서진주양( 「아마」4단)과의 도전3번기에서 2대1로 이겨 새여류국수가됐다.
김양은 3기(76년)와 4기(77년)때 국수가 되어 기계를 놀라게했고 5기때 서양에게 분패했다가 이번에 되찾은 것.
김양은 국민학교 5학년때부터 상업에 종사하는 부친 김희병씨(54·3급)에게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웠고 고교에 입학한 뒤에는 공부에 쫓겨 실전보다는 전문지를 통해 기력을 쌓았다.
김양은 학교성적도 상위권에 드는 재원인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여판사가 되는 것이 소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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