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내전종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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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나이로비5일UPI동양】5개월동안 계속된「우간다」내전은「탄자니아」군과「우간다」반란군이 5일수도「캄팔라」시를 완전히 함락시킨데 이어 신정부수립을 정식 선포함으로써 종식단계에 접어들었다.
「아민」대통령은 그의 잔여부대 및 2천여명의「리비아」군과 함께「탄자니아」군이 고의로 비워둔 안전회랑을 따라「우간다」동부지역으로 퇴각,「나일」강 연안에서 최후의 방어진지구축을 시도하고있으나 8년독재정권의 붕괴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그동안「캄팔라」시를 포위하고 있던「탄자니아」군과 반란군은 4일 3개방면으로부터 최종공세를 감행, 별다른 저항없이 수도에 입성했으며 망명정부대변인은 5일 하오에 신정부수립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방송은「아민」정권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됐던 2천여명의「리비아」군이「캄팔라」를탈출하여「우간다」북부지역으로 귀국할것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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