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은 패권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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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 남자실업농구 「코리언·리그」 1차전의 패권은 패기의 삼성과 노련한 한국은의 한판승부로 판가름나게 됐다.
19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4일째 경기에서 한국은은 노장 황재환(31)의 분전으로 산업은에 78-69로 역전승, 3연승을 거둬 첫 우승의 꿈에 부푼 동률의 삼성과 최종일 (20일 하오 4시반) 자웅을 .겨루게 된 것이다.
한편 기업은은 박상웅(개인득점34) 김동광 (28점) 「콤비」의 소나기 「슛」으로 거칠고(파울28) 「매너」마저 나쁜 미군용산선발 「팀」을 90-81로 격파, 2연패 후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한은은 전반엔 최인선·한영규의 「슛」이 호조를 보인 산은에 고전, 36-26까지 크게 뒤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은은 후반 들어 3분께 잠잠하던 윤평노의 「슛」이 연이어 3개나 작렬, 43-42로 역전시킨 뒤 황재환의 「슛」마저 가세하여 힘이 달리는 산은을 제치고 2「골」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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