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시받은” 정책의장 사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개원파동의여파로 후유증을 앓고있는 신민당에는 송원영총무·한영수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한데이어 박일정책심의회의장도 20일 용퇴의사를 표명.
박의장은 『명색이 정책의장이라면서 이번 당론결정에 한마디 거들지도못했고 참여를 부탁받은바도 없다』며 『이렇게 괄시받는 정책의장을 더이상 해서 무엇하겠느냐』고 사의의 변.
박의장은 김재광·노승환의원등 계파동료들이 사의를 만류하고, 이철승대표도 제출된 사표를 즉각 반려했지만 끝까지 그만두겠다는 결의.
한편 한대변인의 사의가 하루만에 번복되고 송총무도 사표를 낸것인지 안낸것인지 모호한 것이어서 박해충의원같은이는 『수리되지 않을줄알고 내는 사표야 누구인들 못내느냐』고 야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