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들 노상 강도방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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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 하오 10시 15분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소문 육교 밑에서 이상철씨(40·서울 마포구 상수동 86의 43)가 20대 청년 2명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차고 있던「롤렉스」팔목시계(싯가 40만원)·「라이터」·현금 2천원 등 5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겼다.
이씨는 이날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중구 북창동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금품을 빼앗긴 곳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대로상 육교 밑으로 이날도 행인들이 많았으나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1백68cm가량의 키에 검은색 가죽「잠바」를 입은 청년과 노란털「셔츠」에「베이지」색 상의를 입은 청년 등 2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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