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배 축구대회 신청서에서|성무팀, 차범근 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성무 축구「팀」은 오는11일 개막되는 대통령배쟁탈 전국축구대회의 출전선수명단에서 차범근을 제외하고 축구협회에 참가 신청서룰 제출했다.
차범근은 성무가 스스로 국내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2중 적의 논란을 일단락, 서독「분대스·리가」소속의 선수로 최종 확인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차범근이 서독으로 이적했으며 국내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해석을 내렸으나 당초 차범근의 이적에 동의한바가 없었던 공군당국이 이러한 조치에 승복할 것인지 주목되어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그 동안 차범근의 희망에 따라 서독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국내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못박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