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부채 상환 연기 북괴, 일에 정식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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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일합동】북괴는 지난주 일조무역회에대해 약6백억「엔」(3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대일 부채의 상환을 재연기해줄것을 정식으로 요청해온것으로 1일알려졌다.
일본의 대북괴무역창구인 일조무역회소식통은 북괴가이같은 부채상환연기를 다시 요청해왔음을 밝히고관련 45개일본은행 상사등은 북괴의 이같은 통보가 지불의사가 없는것을 시사한것으로판단, 앞으로의 북괴태도에 크게주목하고 있다.
북괴는 지난 76년 일본측과 ⓛ결제기간이 끝난 무역대금의 지불을 2년간연장하고 ②이기간의 금리는 7.5%로하여 77년부터 지불할것등에 합의, 지난해 3월까지는 이자만을 지불해왔는데 그후부터는 이자지불마저중지해오다 이번에다시 원금지불을 재연기해주도록 요청해온 것이다. 일본의 대북괴무역대금채권은 6백억「엔」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있으며 지난해 3월이후의 연체이자만도 약30억「엔」이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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