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3·1절」을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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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야당 가에서는 3·1절 60주년을 그저 조용히만 넘기려고 너무 소홀히 한다는 불평들.
신민당의 정해영 의원은 『일개 필부도 회갑연이 있는 터에 민족정신의 분수령인 3·1운동 60주년에 「대대적」인 기념행사조차 않는 것은 역사적 오점』이라고 주장.
무소속의 한병송 의원도 『문화재 보수에는 막대한 예산을 들이면서 민족정기를 드높인 3·1운동의 정신적 유산을 경축하는 처사를 이해 못하겠다 고 했다 .
그런가하면 박한상, 황낙주 의원 같은 이는『당국이 60주년행사를 소홀히 하면 야당이라도 예년과는 다른 행사를 해야하는데 소명서 한마디로 그치려한다』고 자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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