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임금-4만원선 넘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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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7일 종업원의 임금을 월 4만원 이하로 지급하고 있는 시내 2백50개 사업장에 대해 4월까지 최저 4만원선 이상이 되도록 올려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를 어길 경우 각 사업장에 대한 경영 실태를 분석, 지불 능력이 있는데도 임금 인상을 기피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인상 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또 월 20만원 이상씩 주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도 12%에서 20%까지 하후상박 원칙에 따라 임금을 인상토록 했다.
현재 시에서 월 4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2백50만개 사업장에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시내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사용자와 근로자간에 26건의 임금 인상 분규가 발생해 임금이 상향 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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