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하게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책임있는 집권당이 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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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공화당총재는 26일 공화당창당 16주년 치사에서 『중첩한 내외의 난제앞에 우리는 두려움 없이 불퇴전의 용기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촌각의 방심이나 안이한 정세관은 금물』이라고 지적하고 『오직 온 국민이 한 덩어리가 되어 국력배양에 박차를 가해 나갈 때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기필코 선진국대열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공화당기념식에서 박준규 당의장서리가 대독한 치사에서 박총재는 『역사와 민족앞에 책임을 지는 집권당으로서 공화당에 부하된 책무가 실로 막중하다』고 강조하고 『지금 공화당에 절실히 요망되는 것은 더욱 겸허하게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여망을 풀어나갈 수 있는 창의에 넘치는 능동적인 태세』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그래야만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도 끊임없이 공감을 주고 널리 각계 각층의 국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고락을 함께 하는 여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가의 먼 장래를 올바르게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일취월장하는 국가사회의 변화발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책개발에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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