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키 선수 전멸|프리 올림픽서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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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미국「레이크플래시드」서 열린 제13회 동계「프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3명(임원1·선수2)은 극히 부진한 성적을 거둬 한국「스키」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진호 선수단 단장 겸 감독이 15일 협회에 알려 온 바에 따르면「노르딕」30㎞ 경기에는 동상이 걸려 기권했고, 15㎞에는 황병대(강릉농공)선수가 출전, 80명중 70위에 머물렀다는 것. 한국은 국제대회 3회이상 출전한 선수마저 없어 「알파인」종목에는 참가자격마저 잃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동환(강릉농공)선수는 심한 동상에 걸려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알려와 선수관리의 허술함도 드러냈다.
선수단은 16일 하오 8시30분 KAL편으로 귀국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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