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정부를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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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바자르간」수상이 이끄는 「이란」의 신 정부를 승인키로 결정, 이를 13일 「이란」정부에 공식 통고했다고 외부무가 발표했다.
김동휘주 「이란」 대사 13일 하오 (현지시간) 「이란」신 정부의 「아미르· 엔테잠」부수상을 방문, 승인을 통고하는 외교 문서를 직접 수교했으며 이 외교문서에는 한국정부가 양국간의 우호·친선·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의무부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대해 「엔데잠」 부수상은 『한국정부의 우호적인 조치에 감사한다』고 말하고「이란」사상 처음으로 국민의사에 따른 혁명정부를 수립한 만큼 국민의 생활안정과 경제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이 기대되므로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태가 호전되었으므로 「이란」 에서의 석유 수입 등의 전망이 밝다고 말하고 「이란」내 한국 업체및 교민철수계획은 신축성 있게 실행할 것이나 아예 중단하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에는 7천4백명의 우리 근로자가 남아있으며 매일 석유5만 「배럴」 씩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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