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산불 7건|대보름날 불놀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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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휴일이자 정월 대보름날인 11일 전국에서 모두 7건의 산불이 일어나 임야 6만여평 (산림청 발표) 을 태웠다.
서울에서의 산불은 대부분 어린이들의 쥐불놀이 때문에 일어났고 지방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치성을 드리던 부녀자들이 촛불 등을 소홀히 취급해 일어났다.
▲하오 5시40분쯤 경남 마산시 완월동 산98 무학산 (해발 763m 기슭에서 불이나 7∼10년생 소나무 5백여 그루와 잡목 1천 그루를 태우고 12일 상오 8시 꺼졌다.【마산】
▲상오 10시10분쯤 천마산 (부산시 서구 감천동 산153) 중턱에서 김순애씨 (37·부산시 서구 아미동 2가 10통4반) 가 촛불을 켜고 치성을 드리다 촛불이 넘어지면서 잡초에 옮겨 붙어 불이나 3∼5년생 소나무 1백50 그루와 국유림 1천5백여평을 태웠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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