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계시로 권투 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전세계 「프로·복싱」「헤비」급 「챔피언」「조지·포먼」이 권투를 포기하고 전도 사업에 투신한 동기는 2년전 「푸에르토리코」에서 「예수」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포먼」은 「무하마드·알리」에게 KO패한 후 탈의실에서 머리에 유혈이 낭자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침대에 누워있을 때 「예수」를 접했으며 그로부터 『권투를 포기하고 다른일을 해보라』는 계시를 받은 후 돈을 벌기 위한 귄투를 포기하고 기독교 전도사가 되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일본에 왔다는 것.
권투에 열중하던 시절부터 인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포먼」은 지난 2일 일본 혼혈아를 돌보는 한 고아원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애정어린 웃음을 띠면서 「사인」도 해주고『「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시네, 성서가 나에게 그것을 알려주네』라는 찬송을 불렀다-. 【AFP동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