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복싱 한국」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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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카르타 5일 AFP동양】한국은 5일 밤 「자카르타」에서 폐막된 제2회 「인도네시아」대통령 「컵」 쟁탈 국제 「아마·복싱」 대회 결승에서 「플라이」급의 김광섭과 「페더」급의 임병진이 「인도네시아」의 「율리아누스·분가」와 「에르윈샤」를 각각 판정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종합 2위를 차지했다.
2명만을 출전시킨 한국 등 10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11개 체급에 출전한 소련은 6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우승했으며 호주 「알제리아」 그리고 주최국 「인도네시아」가 각각 1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김광섭 선수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분가」를 맞아 시종 빠른 「펀치」와 정확한 「훅」을 구사, 「분가」의 왼쪽 눈을 크게 부어오르게 하는 등 압도적인 우세로 낙승했다.
한편 「페더」급 결승에서도 임병진 선수는 강 「펀치」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의「에르윈샤」를 강한 「잽」으로 견제하면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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