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교민 철수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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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이란」회교반정지도자인「호메이니」옹의 귀국을 계기로 「이란」소요사태가 다시 악화됨에 따라대한항공소속 특별기를 투입하여 이곳에 진출해있는우리 기술자와 교민들의철수작전을 3일 재개했다.
2일 서울을 출발.「테헤란」으로 향한 대한항공소속「보잉」707특별기는「테헤란」과 「바레인」간을두번 왕복해 우선2백84명을 철수시킬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소식통은『「이란」에있는 1만3천여명의 우리기술자중 이미 3천78명이본국 또는인근지역으로대피, 9천여명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이들중 더이상머무를필요가 없거나 출국을희망하는 기술자를 우선철수시킬것』이라고 설명 했다.
사태진전에 따라서는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등 l6개「이란」진출 국내기업체들이 독자적인전세기를 투입하여 철수작전을 펴게될것이라고 이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그러나 현지공관의 보고에 의하면 아직전면적인 철수를 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히고『항공기외에 선박도「이란」부근에서 대기상태에 있어 필요할때 대량철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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