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주선수권」한국서 맡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세안」역도연맹 사무총장인 「마이클·코이」씨(36)는 29일 김용호 대한역도연맹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아시아」역도계에 진출, 중공 등과 교류를 가져야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자신이 교량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8일 한국에 와 태릉선수촌 등을 둘러본 뒤 대한역도연맹을 방문한 「코이」씨는 그 구체적인 문제로 「아시아」청소년대회(한국·일본·「싱가포르」·「필리핀」)의 창설과 동남아 5개국대회의 확대(한국·중공·일본·북한을 포함하는)가 꼭 필요하며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간의 한국방문 후 31일부터 3일간 일본에 들러 일본측과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는 「코인」씨는 일본이 자국사경으로 반납한 올 「아시안」역도 선수권대회(7월)를 한국이 맡아줄 것과 「싱가포르」선수2명을 태릉에서 훈련시킬 수 있게 해달라고 김 회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아시아」청소년역도대회와 그 밖의 중공 등을 포함한 새로운 대회의 창설 등은 고려해 볼만한 것이라면서 「싱가포르」선수의 한국전지훈련은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