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외교가는 인물전 방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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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 김정렴신임대사에게 업무인계를 마친 김영선전주일대사는 『대한상의의장설은 신문발령인데 이왕 말이 나왔으니 잘 밀어달라』고 시인하고 『상의는 48년도에 근무한적이있어 옛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만5년간 최장수주일대사를 지낸 김대사는 『동경외교가는 강대국들이 모두 「맨스필드](미국) 「폴리안스키」(소련) 부호(중공) 등 자국내 거물급인사를 사절로 보내 인물전을 방불케한다』고 했고 『우리정부가 등소평의 방일편에 일본정부에 한·중공관계의 중재역을 문서로 부탁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훈령 받은바 없다』고 대답.
그러면서 『일본자민당의 구조나 성격으로 보아 「오오히라」(대평)가 등장했다해서 대한정책이 급변할걸로는 보지않는다』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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