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를 마취|20대 강도범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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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24일 미국여자를 마취시켜 금품을 빼앗은 강희창씨(23·경북 영주군 이산면 신암리 748)를 마취강도 협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구랍 15일 부산발 서울행 우등열차 안에서 대구계명 대교수 「바버러·구비라크」 여사 (56)에게 서툰 영어로 말을 건 뒤 마취제를 탄 우유를 권해 우유를 마신 「바버러」 여사가 의식을 잃자 4천 「달러」 (2백만원)를 훔쳐 달아났다. 「바버러」 여사는 다음날인 16일 상오 6시쯤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도 계속의식을 잃고 있다가 철도 공안원의 보호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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