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으로 허위자백|최석채 피고인 주장|지희양 사건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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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여의도수정「아파트」 홍지희양 살해강도사건 범인으로 구속 기소된 최석채 피고인(40)과 범인은닉 등으로 기소된 최피고인의 동거인 김영희 피고인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19일 하오 서울지법영등포지원 김용준 부장판사심리로 이 지원 1호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최피고인은 자신이 지난해 12월14일 하오 수정「아파트」A동1501호 홍성모씨(50)집에 들어가 홍씨의 장녀 지희양을 수석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는 경찰과 검찰에서의 자백은 고문 때문에 거짓으로 한 것이라고 법행을 부인했다.
김피고인은 사건당일 남편 최피고인과 함께 차를 타고 수정「아파트」까지 갔으며 최피고인이 「아파트」에서 나온 뒤 돌아오는 길에 『지희양을 죽였다』는 말을 들었고 최피고인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최가 입고있던 피 묻은 「점퍼」 등을 빤 사실 등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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