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청탁… SK건설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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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李仁圭)는 SK그룹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계열사 등을 통해 자치단체장 등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은 SK건설이 자회사 J사 명의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종합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5월 자치단체장 金모씨에게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최근 SK건설의 한 임원을 소환, SK그룹 구조조정본부 자금이 이 임원을 통해 金씨에게 전달됐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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