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환율제 효과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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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특파원】구미일의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3지역 이코너미스토회의」(의장 대내좌무낭·일본경제연구센터회장)는 국제통화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이 제언은 현행의 변동환율제가 각국간의 국제수지불균형을 조정하는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①주요통화국간에 목표변동권(타키트·존)을 정해 환율을 안정시키려는 생각은 소망스럽지 못하며 ②통화안정을 위해서도 서독·일본은 좀더 확장정책을 채택하고 미국의 「인플레」억제책은 경기의 확대기조를 유지토록 배려하며 ③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보호주의 움직임을 종식시키는데 노력할 것을 제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 「브루킹즈」연구소·서독 「킬」연구소와 일본의 일경연구「센터」 대표들이 참석, 「현대변동환율제의 평가」를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열렸다.
특히 이 제의는 「타키트·존」을 설정하여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정하려는 것은 성장과 안정을 향하려는 경제정책이 환율을 지킨다는 국제공약 때문에 희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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