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피가 모자랍니다. 헌혈로 생명을 구합시다』-.
한국 연예인 새마음 봉사대(대장 심철호) 대원 2백여명이 9일 상오 9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조흥은행 본점 앞 광교네거리에서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심씨와 TV 「탤런트」 박병호씨·가수 신「카나리아」씨 등 인기 연예인 40여명이 너도나도 팔뚝을 걷고 자진헌혈에 나서 미리 준비된 2대의 헌혈차에서 각자 3백80cc의 피를 뽑자 출근길의 회사원들도 이에 호응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들의 「캠페인」을 격려하기 위해 나온 박승함 보사부차관도 3백20cc의 헌혈을 한 뒤 행인들에게 헌혈을 권유했다.
한편 보사부는 혈액부족사태를 계기로 지금까지 가두 헌혈에만 치중했던 혈액수급정책을 바꾸어 앞으로는 각급 학교와 의료보험조합·기업체·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펴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