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형 전문서점 「과학 기술 도서의 집」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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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문도서를 취급하는 대형서점이 문울 열어 출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하오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국제극장 옆)에서 개점한 「과학기술 도서의 집」이 바로 그것. 이 서점은 출협 과학기술도서 협의회(의장 손영수·전파 과학사대표) 회원사 62개 출판사에서 간행된 과학 기술계 도서 3천여종 약 1만 5천부를 상설 전시, 판매하는 전문 도서 기관이다.
김병희씨(탑 출판사 대표)의 건물(1, 2층 각 28평)무상 제공으로 문을 열게 된 이 서점은 협의회의 운영위원회(위원강 정해상·전기기술문화사 대표)가 운영을 맡았다.
이 서점의 개점으로 전문도서 구입에 불편을 겪는 독자들은 상설 전기관읕 갖게 됐다는 점, 한편으로 서점의 대형화·전문계열화의 존립 가능성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라는 점등에서 출판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협의회에서는 과학기술 도서의 집 개관과 때를 맞춰 「과학기술 도서 종합목록」을 편찬, 널리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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