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수입규제에|공동보조 취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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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과 자유중국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공동 보조로 대처하고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제3국 공동진출 및 경제운용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역도 대폭 확대, 자유중국은 연내에 한국으로부터 승용차4백대, 「트럭」 4백대를 수입하는 한편 정부 및 투자기관의 국제입찰에 한국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한국은 자유중국으로부터 「바나나」10만상자를 수입하는 외에 열대과실류와 한약재의 수입 자유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남덕우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장광세 자유중국 경제부간은 21일 제13차 한중 경제각료회담에 대한 기자회견과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밖의 합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경제협력 분야=①기계·전자·철강·섬유등 4개 부문에서 민간협력기구를 지원 육성하고 정보와 기술자를 상호교환 ②물가 및 무역정책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
◇통상확대=①자유중국은 「핫코일」·강판·오징어·해태 등 5개 품목에 대해, 한국은 「파인애플」·PVC· 인조섬유등 16개 품목에 대해 수입관세율 인하를 검토키로 함. ②선진국의 보호주의에 긴밀히 협조 대처해 나가기로 함.
◇기술협력=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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