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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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카라카스(베네쉘라)=외신종합】제8회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고교「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카라카스」에서 벌어진 2차「리그」5차전에서 이상윤의 역투와 9회 초 5번 김정수의 통쾌한 3루타 등 3안타와 「패스트·볼」로 2점을 뽑아 「푸에르트리크」에 2-1로 극적인 역전승, 9승3패를 기록하여 10승2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쿠바」「베네쉘라」에 이어 계속 단독3위를 달리고있다.
한국은 앞으로 대 「콜롬비아」(14일), 대 「쿠바」(15일)전 등 2「게임」을 남겨놓고 있는데 나머지 경기결과에 마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됐다.
13일 상오 한국은 8회 초까지 단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1I0으로 뒤져 폐색이 짙었었다.
그러나 9회 초 5번 김정수가 좌측 담장을 맞고 튀어나오는 통쾌한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후 7번 대타 정용낙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 「타이」를 만든 뒤 8번 양승호의 중전안타로 1, 3루의 「찬스」에서 「푸에르트리크」구원투수가 「패스트·볼」을 범하는 틈을 타 천금의 결승점을 빼내 2-1로 신승했다.
한국은 이날 매회 사구를 얻는 등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이 서두르는 바람에 8회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한국의 수훈은 이날 완투한 이상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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