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청소년 축구 북한선수단 대카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카5일합동】북한청소년축구선수단은 제2o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 외국 「팀」으로서는 제일 먼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항공편으로 이곳에 도착, 「대카」대학운동장에서 연습하고있다.
북한은 30명의 대규모선수단 (「엔트리」는 22명)을 이끌고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현지 시민들은 오히려 한국을 강 「팀」으로 보고 오는 9일의 한국-중공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있다.
북한선수들은 「풀바니·호텔」에 들어있어 한국「팀」과 자주 만나지 못하곤 있으며 한국 「팀」이 묵고있는 「호텔」의 북한심판방에는 북한대사관 직원이 시종 감시의 눈을 번뜩이고있다.
이들 두 북한감시원은 가슴에 김일성「배지」를 달고있었으며 한국심판 김구원씨가 접근, 『당신은 누구냐』고 묻자 북한심판은 『당신은 어디서 왔어』라고 반문하면서 시치미를 떼더니 슬슬 피해 달아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