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2백30명 앓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북제주 집단괴질>
지난 5일부터 북제주군 한림읍 대림리 일대에 번지구있는 괴질로 20일 현재 1명이 숨지고 2백30명이 앓고있다.
대림리에서 처음 발생한 괴질은 16일까지 62명에게 번져 이마을 고순주양(17·한림여고 2년)이 숨진데이어 18일에는 환자수가 대림리 1백18명, 이웃마을 귀덕리에서 1백12명등 2백30명으로 불어났다.
괴질의 증세는 섭씨 39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한림읍 호남의원 김용규원장(48)은 의사「장티프스」로 추정하고있다.
한편 북제주군은 지난 16일 의료진을 파견하고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 제주도 보건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20일 현재 병명을 밝히지 못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