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측서 참여 거부한 1, 9광구…정부서 「관망」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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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대륙붕 공동 개발 구역 중 일본 서 일본 석유가 참여를 포기한 1, 9 소광구에 대해 정부는 당분간 「단독 개발」 보다는 「관망」하는 태도를 취할 방침.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일본측이 참여를 포기 한 것이 정치적 이유라기 보다는 경제적 이유이기 때문에 단독 개발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유망한 광구부터 먼저 개발하여 좋은 결과가 나오면 일측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낙관.
이 관계자는 『문제의 1, 9 소광구는 수심이 1천m가 넘어 기술상 개발이 어려운 곳』이라고 설명하고 『가능성이 제일 적은 지역이기 때문에 서 일본 석유가 외면하는 것』이라고 풀이.
이 관계자는 『한일 양국이 공동 개발에 성의를 갖고 잘 협조하는 이 마당에 「단독 개발」이니 「조기 개발」이니 하는 말로 상대방의 신경을 건드릴 필요가 잇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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