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댕, 선진국상표 보호회의서|한국서의 "도용" 거론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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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의 「르·피가로」지는 7일『상표도둑을 조심하라』는 제목으로 강명진씨에 의한「피에르·카르댕」상표도용사건을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피에르·카르댕」이 9일부터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카터」대통령의 무역담당보좌관「로버트·스트라우스」가 주도하는 선진국의 상표보호를 위한 회의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하게됨으로써 강씨의 상표도용사건은 국제적으로 거론케 됐을뿐아니라 한국상품에 대한 공신력을 땅에 떨어지게할 가능성이 짙다.
「카르댕」은 12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상표위조와 침해에 관한 『국제교역상의 비관세 조치를 위한 협의「그룹」』의 회의에도 참석, 상표도용사건을 문제삼겠다고 밝혔다. 「르·피가로」지는 『한국에서 화가 잔뜩나 돌아온 「카르댕」은 가짜 「카르댕」상표가 붙은 의류·가방류·가구류등이 홍수같이 범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강씨가 「카르댕」상표를 등록함으로써 「카르탱」은 위조당했기 보다는 사기당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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