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고맹공에 전남체 굴복|남고 신일, 경복이겨 결승「토너」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40분간 전 경기를 「올코트·프레싱」으로 몰아붙인 서울성신여고는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4회 쌍룡기 쟁탈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3일째 여고부B조 경기에서 전숙이 분전한 전남 체육고를 84-67로 격파,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1일 벌어진 대회2일째 경기에서 남고부A조의 서울 신일고는 「찬스·메이커」인 김남기를 주축으로 장신 이용간(1m94㎝) 이성삭(1m90㎝)으로 이어지는 속공으로 서울 경면고를 69-63으로 완파, 2연승으로 남은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6강이 겨루는 결승 「토너먼트」에 제일먼저 뛰어올랐다. 또 B조의 서울양정고는 조명선의 활약으로「팀웍」이 난조를 이룬 서울대경상고를 70-58로 대파,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여고부 경기에서 서울 덕성여고(A조)는 전날 서울배성여상을 연장끝에 눌러 기염을 토했던 대구 효성여고를 88-79로 눌렀으며 이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서울숭의여고(B조)는 짜임새있는 「팀·플레이」로 김미애(개인득점30)가 고군분투한 서울숙명여고를67-56으로이겨 1승을 거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