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합작 수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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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과 「캐나다」두 나라는 양국간의 교역확대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원자력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강화 및 건설합작 수출을 비롯한 제3시장에서의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한-「캐나다」상공장관회담의 폐막에 앞서 발표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한국은 선박을 비롯한 주요 공산품의 수출에, 「캐나다」는 경비행기·통신장비 및 채광장비 등의 수출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공동성명서는 한국이 섬유류·신발류·「핸드백」 등 「캐나다」의 대한수입규제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 완화 내지 철폐를 요청했으며 「캐나다」측은 이같은 한국측 요청에 대해 자유무역주의 원칙의 준수와 동수입 규제조치의 잠정적 성격을 강조,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이를 점차 완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또 개발도상국에 관세특혜를 부여하는 「캐나다」의 GSP(일반특혜관세) 제도가 한국의 대「캐나다」수출에 기여했음을 한국이 언급하고 한국과 같은 나라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보다 신축성 있게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캐나다」측은 그 적용방법 및 대상품의 확대를 계속 검토, 개선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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