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면기구(앰네스티·인터내셔널)는 17일 앞으로 소련 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80년 「모스크바·올림픽」「보이코트」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호크」국제사면기구 집행위원장은 소련의 반체제 인사 탄압을 중지시키려는 사면기구의 운동이 약간의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 같으나 앞으로 소련 당국이 반체제 인사 탄압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모스크바·올림픽」불참운동을 펼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 당장 사면기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밝혔다.
10개월 전 서방으로 망명한 후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사면기구 「모스크바」지부장인 「발렌틴·투르친」은 현재 소련의 『특별 정신병원』에 수감된 정치범의 수가 최소한 1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U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