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 탄광에 시설 개수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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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력자원부는 17일 합동광산보안 검사실시 결과 보안시설이 미비한 우전탄좌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채탄갱도 관리 등이 부실한 81개소에 대해 보안명령을, 기타 화약관리 부실 등이 적발된 2백17개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지시를 각각 내렸다.
지난4월부터 6월까지 연산10만t 이상 생산하는 5개 탄광과 종업원 6백명 이상의 4개 광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보안검사 결과 동자부는 검사평점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 ▲A급에 대해서는 1년간 정기보안검사 면제 ▲B급은 일부 보완시정 ▲C급은 보안명령 및 시정지시 ▲D급은 작업중지 명령을 각각 조치했다.
검사결과 A급은 대한중석 산하 상동중석광 1개소뿐이며 B급은 장성 탄광 등 18개 업체, C급은 강원탄광 등 20개 업체이고 D급은 우전탄좌 1개소로 나타났다.
동자부는 불량업체로 지적된 광산에 대해 9월30일까지 시정조치를 끝내도록 지시하는 한편 앞으로 규모가 큰 광산에 대해서는 연2회, 규모가 작은 광산은 연1회씩의 정기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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