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총리의 청와대 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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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규하 총리가 14일 상오9시30분 갑자기 청와대에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소식통은 『여름휴가를 마친 박정희 대통령에게 인사를 겸해 올라간 것』이라고 했으나 최 총리가 상오10시로 예정됐던 「이란」국영TV 특파원과의 면담을 늦추고 갑자기 부름을 받고 올라간데다 때마침 「아파트」특혜사건 등 3대 사건을 다룬 국회 상위가 끝난 뒤여서 일부에선 『모종 인사문제가 거론되지 않았겠느냐』고 관측. 최 총리는 약30분간 박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났다고 소식통이 전했는데 11시50분 노란 봉투를 들고 중앙청에 들어선 최 총리는 『이런저런 밀린 보고를 했다』며 부분개각이 있지 않느냔 질문엔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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