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선박왕 고「오나시스」의 상속녀 「크리스티나」와 결혼한 소련인 남편 「세르게이·카우조프」는 10일간의 결혼을 청산하고 그의 아내와 이혼키로 결심했으며 총2백 25만8천「달러」(11억2천9백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벨기에」의 「라·란테르네」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금액은 「카우조프」에 대한 25만8천「달러」의 위자료와 그의 전실소생인 딸에 대한 2백만「달러」로 되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련법에서는 남편이 특정 상황에서는 위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정확한 위자료 액수는 소법정이 남편과 부인의 소득을 면밀히 조사한 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들의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갖가지 풍문이 나돌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오나시스」 가족들이 「오나시스」의 선박왕국이 소 수중에 떨어질까를 우려, 그녀에게 이혼압력을 가했으며 또 일부에서는 「크리스티나」가 남편인 「카우조프」가 소 비밀정보국인 KGB요원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나시스」의 막강한 선박들이 소 수중에 떨어질 것을 우려한 미 정부가 이 억만장자 상속녀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나돌고 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