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최고의 호황 맞아 하루 평균거래량 백억 상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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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시장이 지난 연초이래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 종합대책에 따라 시중의 많은 부동자금이 일시에 증시로 몰려 주가는 급등하고 거래도 크게 늘어났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최고치인 647·3(전일대비 0·3「포인트」 상승)으로 지난1주일동안 10·1「포인트」가 올랐고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백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업종별 주가추세를 보면 건설주를 제치고 새로운 증시 주도업종으로 부각된 전기전자주가「컬러」TV 조기 방영설에 힘입어 10일 산업주가지수 200·6을 기록했다가 규제설로 11일 196·7로 떨어졌고·식품·유류·목재·화공·제약·고무 등 저가주들이 꾸준히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말 이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건설주는 부동산투기억제 발표 후 거래마저 저조해 증시관리의 문젯점이 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주가강세 속의 활황은 자금의 유입동향으로 보아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반기실적이 좋은 모종주식을 대상으로 한 선별투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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