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마포교 헐고 인근에 새 다리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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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교각이 낡아 3년째 차량과 주민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임진강 마포교가 철거되고 인근에 새로운 교량이 건설된다. 경기도 연천군은 6일 "임진강을 가로질러 전곡읍 고능리와 미산면 동이리를 잇는 길이 2백25m, 폭 4.9m 규모의 마포교를 대신할 교량을 1㎞ 상류 지점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1975년 개통된 마포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E급) 판정을 받아 2001년 8월 이후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과 차량들은 하류쪽으로 1㎞ 떨어진 삼화교를 이용하고 있다. 군은 대체 교량(길이 4백여m, 폭 10.5m) 에 대한 설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나서 200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포교를 철거한 후 그 자리에 새 교량을 건설하려 했으나 주변에 자유로~문산~거창을 잇는 도로가 통과할 예정이어서 상류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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