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관리 대성목재 요성물산에 넘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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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 조흥은행이 효성 물산과 대성목재처분·인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30억원의 한은 특별융자 건을 비롯해 금융계에 큰 물의를 빚어오던 대성목재가 완전히 효성에 넘어갔다.
인수조건은 효성측이 남상옥씨(국제약품)와 최순영씨(신동아「그룹」)의 주식지분을 매입하고 조흥은행 보유주식 90%를 54억원에 매입해서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토록 되어있으며 효성측이 인수 후 20억원을 증자한다는 내용.
또 한때 말썽을 빚었던 한은 특별융자 30억원은 현재 만석동 공장을 월미도 공장에 이전 통합시키는데 필요한 60억원에 충당된 것으로 보이며 조흥은행 측은 대성 목재에 대한 대출금회수를 위해서도 추가융자를 해야할 것으로 금융계 소식통은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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