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올해 연구개발투자 344억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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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산업계의 연구개발활동이 최근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경제 전문잡지출판사인 「매그로힐」사의 조사에 따르면 78년도의 미국기업의 연구개발투자액은 모두 3백44억7천6백만「달러」로 이는 작년보다 12%증가한 것이다. 지난 66∼75년 10년간의 연구개발투자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4·7%.
업종별로 보면 금속가공업이 22%증가를 기록, 가장 적극적이고 기계·석유·식품·정밀기기 등이 활발한 편이다.
투자의 내용은 전 산업평균 33%가 신제품개발, 19%가 신기술개발, 나머지 48%는 기존제품의 개량에 쓰이고 있어 신제품의 개발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 이러한 연구개발투자의 결과로 오는 81년엔 총 매상의 14%가 새로 개발된 신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월」가(「뉴욕」주식시장)에서는 연구개발투자액이 성장기업판단의 주요 기준이 된다.
즉 주당 연구개발투자액이 높은 기업은 그만큼 주가상승률도 높아진다. 【워싱턴=김건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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