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차관으로…일밖에 몰라|농협회장 장덕희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제10대 장덕희 농협회장 (55)은 「돌부처」란 별명이 말해주듯 과묵한 성실파.
49년 농림부 산림국 주사로 관계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례한 걸음씩 차분히 승진, 27년만에 차관까지 오른 전형적인 공무원.
73년 기획관리실장에서 수협 회장으로 관가를 떠나 관료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가 했으나 이례적으로 2년7개월만에 다시 차관으로 승진, 금의환향했다.
수협 회장 재임 기간에는 매일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녔으며 고질적인 수협의 경영 부실을 척결,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평북 신의주 산. 가족으로는 부인 김정춘 여사와 시립교향악단 수석 「바이얼리니스트」인 외아들 장민수씨 (23)가 있다. 취미는 20여년 경력의 낚시와 「핸디」 22의 「골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