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처음 일본격파 17: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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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12월·「채코」)「아시아」지역예선1차「리그」마지막날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17-13으로「핸드볼」경기사상 처음으로 제압, 2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양옥희·김순숙을 앞에 내세워「포스트·플레이」를 전개,「3·3포메이션」으로 맞서는 일본과 6차례의「타이」를 이루는 대 격전 끝에 전반을 9-7로「리드」당한 채 끝냈다.
후반 들어 한국은 반격에 나서 양옥희·김선희·임창숙「트리오」의 뒷받침과 이상옥의 「슛」이 잇달아 성공, 5분만에 10-9로 역전시킨 후 4번이나「타이」를 이루는 일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가진 3차례의 공식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으며 75년 대구에서의 2연패를 설욕했다.
한편 2차「리그」는 하루를 쉰 다음 7일부터 사흘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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