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폴란드 비겨0:0|월드·컵 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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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붸노스아이레스 1일 로이터합동】제11회「월드·컵」축구대회가 1일(한국시간 2일 새벽3시)「붸노스아이레스」의「리버·플레이드」경기장에서 전번대회의「챔피언」인 서독과 3위인「폴란드」간의 대전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으나 저조한「플레이」로 0-0으로 비김으로써 8만명의 관중과TV로 이룰 지켜본 전세계 12억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서독은「아브람치크」와「피셔」의 두 공격수만 앞에 내세운 수비위주의 4·4·2진형을 짰으나「아브람치크」와「피셔」는「폴란드」의 강력한「태클」로 맥을 쓰지 못했고 수비진은「라토」「스자르마크」「투반스키」등 쟁쟁한「폴란드」공격수들의 돌격에 헛점을 보이고 무너지기가 일쑤였으며 이 위기를 GK「셉·마이어」가 선방하는데 바빴다.
관중들의 야유 속에 경기를 마친 서독「팀」의「헬무트·셴」감독은『형편없는 경기를 했다』고 시인했으며「폴란드」의「아세크·그모크」감독은「폴란드」가「게임」을 이길만한 「플레이」를 했으나「마이어」서독「골·키퍼」의 선방으로 74년「뮌헨」대회서의 1대0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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