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없어 유언도 못 남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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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 공화당 총재인 청남 정구영 옹의 부음이 전해지자 정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애도.
지난 10년간 두 차례 위장대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노환과 천식 등 지병이 악화돼 지난 15일 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아 22일 아침 퇴원, 자택에서 운명했다.
과거 공화당에서 고인을 따르던 양순직·예춘호·박종태씨 등 전 의원과 서인석 의원 (유정) 등이 유족과 함께 임종했는데 고인은 의식이 없어 유언 한마디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
서울 북아현동의 크지 않은 한옥 자택에 마련된 빈소에는 김대중씨 이름의 조화와 각계에서 보낸 화환 등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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