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씨 지지 호소…후보 사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현 통일주체국민회의운영위 의장이며 후보자중 최고령자인 곽상훈씨(82)가 재 출마한 14일의 서울 도봉구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첫 연설에 나선 김홍근 후보는 『우리 도봉구에서 위대한 정치가인 곽상훈씨가 재 출마한 만큼 전국 최다득표를 기록할 수 있도록 단결력을 과시하자』고 호소했고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박정훈 후보(39)는 한술 더떠 『독립투사인 곽 후보와 감히 어깨를 나란히 하여 겨룰 수 없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선언.
곽 후보는 『일제 망국시절의 설움을 되살려 나라를 지키고 권세 있는 사람의 횡포를 막는데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출마 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