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기각료회의서 독도문제를 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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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워】「후꾸다」일본수상은 9일 일본어선단의 독도영해 침범사건에 관해 언급하면서『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평화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 한일간의 분쟁으로 발전되지 않는 방향에서 처리할 뜻을 밝혔다.
한편「소노다」일본 외상은 9일 참의원외무위에 출석, 독도주변에서 일어선 20척이 조업하고 있으나「후꾸오까」현 오징어잡이 조합이 어선들에 현장에서 벗어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소노다」외상은 오는 9월께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기 각료회의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지난 7일부터 일본어선단 57척이 독도 동쪽 2「마일」떨어진 한국 영해 안에서 불법 조업하고 있는데 대해 일본정부에 항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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