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 평양행은 "정치 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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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공 수상 화국봉의 평양 방문을 지켜보고 있는 외무부는 중공이 항상 벌일 수 있는 『정치 쇼」라며 비교적 냉담한 반응.
한 당국자는 「유럽」 「업저버」 들은 화의 평양행을 중공의 대 「유럽」 정상 외교 개시를 위한 예행 연습으로 보기도 한다고 소개.
그러나 당국자는 꼭 정치적 의의를 찾자면 화가 「브레진스키」 미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보를 만나기 전에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한반도 문제에 대한 북괴 입장을 들어 한반도 정책을 조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고 화가 과거 중공 지도자보다 다소 강한 「톤」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말한 것은 오는 6월로 알려진 김일성의 「모스크바」 방문설을 의식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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