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민간건설회사서|지하사철 건설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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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가 연초에 지하철3, 4, 5호선의 조기건설을 위해 사철화 의향을 밝힌 이후 대우·율산·현대건설 등 3개회사가 자기자본을 동원,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서면 구두로 서울시에 통고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지난달 초순 지하철3, 4, 5호선 전 구간에 걸쳐 전액자기자본을 들여 사철로 건설하겠다는 뜻을 서울시에 통고해 왔고 율산실업도 4월 중순 지하철4호선 건설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는 것.
또 현대건설도 율산과 같이 4호선 건설의향을 구두로 통고해왔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의사가 민자로 지하철을 건설할 경우 도시계획·행정지원 등에 관해 정부 및 서울시가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묻고 만일 당국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1년 이내에 계획을 수립, 착공하겠다는 의향도 아울러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제출토록 이들 회사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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