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한 승객들도 미사일 파편 맞아 일「매일」도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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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26일 합동】소련군부는 지난 20일 소련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항공(KAL) 보잉」707여객기가 여객기를 가장 ,첩보활동을 하고있는 첩보기로 판단, 「미사일」을 발사하여 격추토록 명령을 내렸다고 일본「마이니찌」신문이 소련 소식통을 인용, 「모스크바」발로 26일 보도했다.
한편 「교오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미국정부로부터 KAL기가 소련전투기의 「미사일」공격을 받았음이 분명하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찌」는 소련 전투기로부터 발사된 「미사일」이 KAL기에 명중되지는 않았으나 왼쪽 날개주위부근에서 폭발, 이 주위의 일부를 약3M가량 파손, 날려보냈다고 전하고 공격 중 사망한 방태환씨와 일본인 「스가노·요시다까」씨의 사인도 이 「미사일」파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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