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승객·승무원 어제 가족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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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소련에 강제착륙 당했던KAL기 탑승자48명이 사건발생 4일만인 24일 하오 6시35분 김포공항 착, 무사히 귀환했다. 억류된 기장 김창규씨(45)와 항법사 이근식씨(46)를 제외한 승무원 11명과 한국인승객 35명, 외국인승객 2명 등 48명 가운데는 소련기의 총격으로 사망한 방태환씨(34)의 유해도 포함돼 있었다. 공항에는 최규하 국무총리, 민병권 교통부장관, 조중건 대책본부장 등 관계인사와 송환자가족 등이 마중했다.
「팬암」기로 소련의 「무르만스크로」부터 23일 상오 11시15분 「핀란드」의 「헬싱키」로 송환된 KAL기 탑승자 1백8명(사망2명 포함)중 1백5명(프랑스인 2명·서독인 1명은 「헬싱키」서 귀국)은 24일 상오 3시20분 KAL구원기(보잉707기) 편으로 「헬싱키」를 떠나 귀환길에 올라 「앵커리지」경유, 24일 하오 3시35분 동경「하네다」공항에 도착, 사망자1명 등 일본인50명과 기타 외국인 5명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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